2009. 11. 16. 13:36 | 사는이야기

지난 토요일인 11월 14일, 예정에도 없는 영화를 볼 껀수가 생겨 마침.. 2012를 보게 되었습니다. ^^

사실, 여자친구가 영화를 보고싶다길래,
뭐볼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영화인데요...
딱히 볼만하겠다 싶은 영화가 없어 선택했습니다. ^^;

유명한 감독이죠? 롤랜드 에머리히... 
스타게이트, 고질라, 인디펜던스데이, 패트리어트등을 감독했고,
투모로우로 재난영화도 인정받은 감독입니다 ^^;

'콘에어' 에 나왔던 존 쿠삭이 나오더군요..
어디선가 많이 봤다 싶었는데.. 콘에어였습니다.
찬조 출연(?) 으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나오더군요 ㅎㅎ
(요 이야기는 좀 아래..^^;)

영화 스토리는 정말 뻔한 스토리입니다..

보기전부터 예상을 하긴 했지만..
재난을 예고하는 과학자가 한명 등장하구요,
그 예고에 맞춰 천하무적의 미국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요~
그리고 재난이 덮치고.. 완벽하진 않지만 대책대로 움직여서
인류는 살아남는다... 뭐 이런 형식의 재난 영화입니다 ^^;
(이정도 가지고 스포일러라 하진 않으시겠지만;; 이후로 더 심한 스포일러가 나올수 있으니 영화를 보실 예정이시라면 과감히 뒤로 가기나 창을 닫아주세요 ^^;)

약간은 의아했던점이 미국 정부가 가지는 위상인데요...
사실 투모로우 에서는 미국 정부가 할수 있는거라곤
멕시코 정부의 부채 탕감을 해서 국경을 여는거 밖엔 없었거든요...

그치만, 요번엔 G8을 등장시키면서 미국정부의 비중을 크게 높여버렸습니다.
미국이 주도적으로 재난에 대비하며 어떤식으로 움직일지를 판단하게 되지요

이런저런 궁시렁 거릴 요소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눈을 뗄수 없는 CG가 압권이었습니다.. 
땅이 무너져 내린다거나, 옐로우스톤이 폭발하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더군요 :)

한가지 아쉬운점은.. 국내 정서를 생각한다면 일본해 라고 직역을 하는것보단
동해 라고 의역을 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뭐 물론 제작단계부터 동해 라고 해주면 금상첨화지만..
사실 아직 그게 안되는게 현실이니까요..

영화에 대한 평은..
'투모로우' 에 비하면 스토리나 이런저런 느끼는게 덜합니다..
사실 '투모로우'가 너무 잘 만들어졌기도 했지만요...

그치만 CG는 정말 거대합니다 ^^
적당한 설정과 눈을 압도하는 재난의 CG를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

  1. 영화에서는 전자레인지에 비유를 하던데.. 사실 전자레인지의 원리는 마이크로웨이브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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