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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30. 06:40 | 사는이야기

오늘 어머니랑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던중..
새벽 열두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지라.. '지하 주차장에 자리가 없겠지' 하면서도 속으론 행여나.. 라는 생각에
지하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왔습니다..

한두어달쯤 전부터 입주자들중 한분이 새 차를 뽑았는지..
L사의 신형 S 차가 종종 눈에 띄더군요...
이넘의 차가 눈에 띄는 이유가 내가 좋아하는 차라서.. 새차라서... 라기보단
무개념 주차의 달인이라 눈에 참 많이 띄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무개념 주차를 보여줬는데요...


저기 구석에 한 자리가 비었음에도 불구하고 떡하니 무개념 주차를 해 두었더군요...
안쪽에 차가 들어 있어도 용서받지 못하는 주차인데.. 참 난감합니다
애매하게 걸친 차 혹은 운전이 미숙한 초보운전자가 낑낑 겨우 주차를 해 놨는데..
다른 차가 이렇게 가로막혀 있으면 참 난감할듯 합니다...

저처럼 지하에 주차하러 들어왔다가 이 광경이 보이면.. 두말할것도 없겠죠 -_-

차 안에서 "에이.. 주차 못할꺼면 주차 할 수 있는델 찾아서 다른데로 가든가.. 아니면 빈자리에 주차를 하든가.."
라고 궁시렁 거리며 내리고 트렁크에서 물건을 가지고 집으로 올라가던 차에...

저 차 안에서 아주머니 두분이 내리고 계시는게 보였습니다.
한마디 해주었죠...

"아주머니 저기 공간이 저렇게 있는데 차 이렇게 대면 안되죠"
라고 하니 아주머니 대답이 가관입니다...

"어차피 내가 댈 공간 앞에 댄건데 뭐 괜찮아요..."

답변들은 제가 얼굴이 딱 굳어지면서.. 한마디 더했습니다

"아니 그건 그렇다 치지만 옆에 애매하게 걸치는 차들 생각은 안하세요?"

아주머니... 아니나다를까
"네 그런거 다 알아서 하고있으니 걱정마세요"

.. 뭐 이건 니가 손해보는거 아니니 그냥 조용히 지나가라 뭐 이런투였습니다..

저 역시 면허증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전인 말 그대로 면허딴지 이제 4개월 좀 지났는데다
차 몰고 다닌지 이제 4개월이 채 안되는데.. 저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궁시렁 거리는 말로 들으라는듯 말했습니다.

"아 나.. 주차에 자신이 없으면 차를 몰고다니지 말든가 누군 저렇게 세울줄 몰라서 안세우는줄 아나"

정말 주차를 못해서 저런건지.. 아니면 핸들 돌리기 귀찮아서..(사실 차 빼려면 그게 더 귀찮겠습니다만...)
저러는건진 모르겠으나.. 정말 대책이 없는 이웃인듯 합니다 -_-

아주머니! 주차에 자신이 없으면 차를 몰고다니지 마세요
아니면 잘 세울 수 있는데를 찾아서 주차를 하시던가요..
아주머니 논리대로라면 공공질서는 뭣하러 지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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